안녕하세요? 검단연세이비인후과 황규린 원장입니다. 오늘은 습진성 외이도염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진료를 보다 보면 내가 귀가 평생 가려웠어요. 또는 거의 매일 가려워요. 또는 진물이 나요.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진찰을 해보면 일반적인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서 생기는 외이도염하고는 다르게 피부에 알러지 문제로 생기는 습진성 외이도염일 경우가 많은데요.

이 습진성 외이도염은 알러지 피부 면역반응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조심해서 귀를 관리한다고 해도 한 번씩 가려움증이 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 원인 불명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고요. 어렸을 때 아토피 경험이나 현재 알러지 비염이 있으신 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날 수 있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생기는 것은 드물기는 하지만 이 습진성 외이도염이 있으면서 피부에 진물이 생기거나 하는 경우에는 피부의 면역장벽이 파괴되면서 2차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서 가려움증보다 통증이나 열감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치료는 염증 부위를 소독해 주고 습진을 가라앉혀주는 약을 발라주면서 치료를 하게 되고요. 또 피부에 습진 반응을 가라앉혀주는 먹는 약도 같이 처방을 하게 됩니다. 평소에 관리하는 방법은 가려움증이 있고 귀에 딱지가 앉더라도 그것을 자극하거나 떼지 않는 것이고 그리고 부드러운 따뜻한 미온수로 세척을 해주고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연고라든지 로션, 크림 같은 것을 발라주시는 게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귀를 자주 파지 말고 가려움증이 생길 경우 적절하게 병원에 내원하셔 가지고 소독을 하고 먹는 약을 처방받으시면 대부분 큰 문제없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