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단연세이비인후과 황규린 원장입니다. 오늘은 외이도염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여름철에 귀가 갑자기 아프거나 할 경우에 대부분 중이염이 생긴 게 아닌가. 걱정하면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귓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외이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이도라고 하는 것은 쉽게 얘기해서 귓구멍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겉에 귀부터 고막 안쪽까지의 소리가 들어가는 통로를 우리가 외이도라고 합니다. 그 외이도를 구성하는 피부에 염증이 생길 경우에 우리가 이것을 외이도염이라고 합니다.

외이도염과 중이염은 소아한테서 많이 생길 수가 있고 난청의 원인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잘 진단해서 잘 치료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대부분 여름철에 많이 생기는데요. 꼭 여름철이 아니라도 평소 자주 귀를 면봉으로 파거나 손가락으로 파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1년 내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귀가 가려운 경우에는 가급적 귀를 파지 말고 병원에 오셔서 외이도염이 있는지 꼭 확인을 하고 적절하게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외이도염은 적절하게 약물 치료하면 잘 문제없이 좋아지는 염증성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간혹 당뇨가 있거나 심장질환이 있다거나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외이도염이라는 게 생길 수가 있어서 반드시 귀에서 진물이 나거나 통증이 있다면 병원에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여름에 물놀이하거나 장마철에 귀가 습할 때 간혹 이렇게 외이도염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요. 그거 외에도 귀를 오히려 건강하게 관리한다고 자주 면봉이나 알코올이나 소독약 같은 걸로 귀를 자주 자극하는 경우에도 외이도염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직업적으로 이어폰을 자주 끼시거나 귀마개를 착용하시는 분들은 이어폰이나 귀마개가 오염이 되면서 외이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이어폰이나 귀마개는 소독을 하거나 주기적으로 새로운 귀마개로 교체를 해서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증상은 귀가 가렵거나 아프고 또는 열감이 있거나 하면 외이도염을 의심해 볼 수가 있겠고 아기들 같은 경우에는 살짝만 건드려도 많이 아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적절하게 약물치료하고 오염된 곳을 깨끗하고 청소해 주고 소독해 주면 대부분은 좋아지니까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