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단연세이비인후과 황규린 원장입니다. 오늘은 목감기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Q. 편도염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우리 환자분들께서 목이 갑자기 아플 때 보통은 아, 나 편도가 부었어. 이런 말씀을 잘 하십니다. 하지만 목 안에는 편도도 있고 인두도 있고 후두라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편도든, 인두든, 후두염이든 모두 목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 공통된 현상이기 때문에 이게 편도염인지, 인두염인지, 후두염인지는 조금 다를 수가 있습니다. 편도염이라고 하는 거는 목 안에 있는 거울을 보시면 보이는 이 둥근 혹 같은 것이 양쪽 목에 가쪽 벽에 붙어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그걸 바로 편도라고 하는데요. 사람에 따라서 그 편도가 크신 분이 있고 작은 분이 있고 다양한 모양으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편도는 사람이 출생하고 나서 유년기 시절에 우리 몸의 1차적인 면역반응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성년이 되고 성장을 한 이후에는 면역기관으로서의 이 기능은 사라지기 때문에 편도에 자주 염증이 생기거나, 편도염으로 인해서 열이 난다거나, 또는 편도결석 같은 걸로 인해서 구취가 심하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편도수술을 해서 제거해도 우리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Q. 편도염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목감기의 여러 증상 중에 편도염의 경우에는 특징적으로 목이 아프다는 현상은 다른 목감기와 동일하기는 하지만 보통 열이 나는 경우가 많이 흔하고요. 또는 염증이 심할 경우에는 편도 주위 농양이라고 하는 고름집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고 이 경우에는 심하게 부을 경우에는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여러 가지 염증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편도염 역시도 바이러스성 편도염이 있을 수 있고 세균성 편도염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각각에 따라서 항생제라든지, 소염제라든지, 진통제를 사용해서 적절하게 치료를 할 경우에는 대부분 큰 문제없이 좋아지게 됩니다. 

Q. 편도염 꼭 수술 해야 하나요?

간혹 편도수술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요. 편도염이 생긴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고 1년 동안 너무 자주 편도염이 생기거나, 또는 한 번 편도염이 생길 때 고열을 동반하고 너무 고생을 많이 하시는 경우, 또는 아까 잠깐 앞에서 말씀드렸던 편도 주위 농양이라고 하는 고름집이 생기는 심한 편도염이 왔었던 경우에는 편도수술을 권장을 하는 편입니다. 편도수술은 위험한 수술은 아니고 입원기간도 짧기 때문에 내가 만약 자주 편도염으로 고생하신다고 한다면 크게 부담 갖지 말고 수술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