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단연세이비인후과 황규린 원장입니다. 오늘은 메니에르병에 대해서 알아볼 건데요. 

Q.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마 메니에르병이라는 이 병명이 익숙하신 분도 있고 생소하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요즘 들어 이제 스트레스라든지 업무의 과중이라든지, 카페인 섭취가 많아지면서 전반적으로 과거에 비해서 메니에르병의 빈도가 좀 늘어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병원에 오셔서 검사하고 메니에르병으로 진단되시는 분들이 꽤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 귀 안에는 소리를 담당하는 청각기능과 그다음에 어지럼을 담당하는 평형기능이 있는데 이 메니에르병은 이 청각기능과 어지럼증을 담당하는 평형기능의 모든 문제가 생길 때 우리가 메니에르병이라는 진단을 하게 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 몸 안에는 전해질이라고 하는 물질이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염분이라고 보셔도 되는데요. 우리 이 염분은 우리 몸 전체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Q. 메니에르병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그래서 이 염분 균형이 깨졌을 때 고혈압이라든지, 기타 내과적인 질환이라든지, 만성질환 같은 성인병이나 이런 것들이 생길 수가 있는데요. 이 염분 균형이 특히 귀 쪽으로 불균형이 생길 때 메니에르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염분 균형이 맞지 않을 경우에 귀 안에 있는 평형기능에 어떤 물이 차는 그런 압력이 올라가는 현상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서 청각기능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귀가 먹먹하면서 이명이 들리고 어지럼증까지 나타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Q. 메니에르병은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나요?

그래서 이 메니에르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이 균형이 깨진 이 염분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을 하게 되는데요. 첫 번째는 바로 생활습관 교정을 합니다. 짜게 먹지 않기, 스트레스 피하기, 다음에 카페인 섭취를 좀 줄인다든지, 또는 충분히 수면을 취한다든지 하는 방법 등으로 증상을 많이 가라앉힐 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약을 써서 이 어지럼증을 가라앉히고 염분 균형이 깨지는 것을 바로 잡아주는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약물치료는 대부분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2개월에서 3개월 정도 약을 쓰게 됩니다. 그랬을 경우에 전체 환자의 거의 대다수는 많이 좋아지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개인의 여건상 평소 스트레스가 많다든지, 업무량이 과중하다든지, 또는 환경에 따라서는 2, 3개월 치료를 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어지럼증이 생기는 만성 상태로 넘어가시는 분들도 안타깝게는 계십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생활습관 교정, 2차적으로는 먹는 약. 그렇게 해도 반복적으로 어지럼이 되고 많이 힘드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고막에다가 주사를 넣는 고막주사요법이라든지, 또는 최후의 경우에는 내림프낭 감압술이라고 하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수술적 치료까지 가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고요. 대부분 한 한두 달 정도 약을 쓰면 어지럼증이 많이 진정되고 간혹 조절이 잘 안 되시는 분들은 귀 주사를 같이 병행을 하는 경우에는 빠른 증상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귀로 인한 어지럼증처럼 이것 역시도 목숨을 위협하거나 건강을 해치는 병은 아니고요. 다만 좀 불편할 뿐이고 삶의 질을 좀 떨어뜨릴 뿐이기 때문에 적절히 치료 잘하셔서 어지럼이 호전되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